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빙판길 주의하세요…골절 5명 중 1명은 아래팔 부상

1~2월 골절 환자 다섯명 중 한명은 아래팔 부상으로 인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팔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졌을 때 자주 골절이 발생하는 부분으로, 겨울철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3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심사결정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1~2월 골절 환자의 19.4%가 '아래팔 골절' 환자였다.

아래팔 골절 환자는 다른 달에는 3만~5만명 수준이었지만 1월에는 7만901명, 2월에는 6만7천815명으로 눈에 띄게 많았다.

빙판길 사고시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또다른 부위인 발목 부위 골절 환자도 다른 달에 비해 겨울에 많이 발생했다.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의 골절'로 분류된 환자수는 다른 달에는 3만명대였지만 1~3월에는 4만명 이상이었다.

골절환자는 전체 연령대 중 7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09~2013년 골절 진료 환자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1%였다.

70대 이상 골절 진료 인원은 2009년 26만4천540명에서 2013년 40만9천75명으로 55%나 늘었다.

골절 환자는 남성은 10대에서,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가장 많았다.

40대까지는 남성 진료 인원이 많은 반면 50대 부터는 여성 진료 인원이 많은 특징도 있었다.

심평원은 "고연령층은 유연성, 평형감각 등의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고, 저연령층은 활발한 활동에 비해 주의가 부족해 진료 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50대 이상 여성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은 여성 골다공증이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골절은 교통사고, 낙상, 추락, 타박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뼈와 근육을 튼튼히하고 야외 활동시에는 가파른 산이나 빙판길 등 위험한 장소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3년 골절로 진료받은 인원은 모두 221만2천명으로, 5년 전인 2009년(187만2천명)보다 18.2% 증가했다.

그사이 총 진료비는 9천912억원에서 1조4천53억원으로 41.8% 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