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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 태국 킹스컵 불참…"내부 문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북한 축구 대표팀이 애초 내달 1일 개막하는 태국 킹스컵(2월1∼7일)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막판에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은 21일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내부 문제 때문에 킹스컵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킹스컵에는 태국,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 한국만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1968년 처음 시작된 킹스컵은 1957년 시작된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컵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 대항전이었지만 지금은 인기와 위상이 떨어지면서 4개국 초청 대회로 축소된 상태다.

북한은 역대 킹스컵에서 3차례(1986년·1987년·2002년) 우승했고, 2009년과 2013년에도 출전하는 등 꾸준히 킹스컵에 모습을 비춰왔지만 이번에는 불참을 선택했다.

방콕포스트는 "북한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에 연패를 하고 탈락하면서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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