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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정치자금' 신학용 의원 조사 26일로 연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불법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을 다음 주 월요일(26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 의원은 오늘 오전 9시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출석일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보좌관들의 급여 일부를 떼는 수법으로 1억 원 안팎의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급여를 떼는 데 관여했는지,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해 당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신 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했지만 정기국회 등의 사정 때문에 소환조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신 의원은 해당 자금을 지역구 사무실 운영에 사용했기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신 의원이 다음 주 월요일 출석하면 지난해 8월 입법 로비 수사를 받은 후 5개월여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신 의원은 서울 종합예술실용학교의 교명 변경 법안과 사립 유치원 관련 법안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5천3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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