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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여성 직장 그만둔 이유 "애 맡길곳 없어서"

맞벌이여성 직장 그만둔 이유 "애 맡길곳 없어서"
맞벌이 여성이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주된 이유가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자녀양육 실태 및 돌봄지원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에서 만 6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30~40세 기혼여성 511명을 조사한 결과, 맞벌이 여성의 30.1%, 외벌이 여성의 53.2%가 경력단절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맞벌이 여성은 가운데 46.7%는 '출산 후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 경력 단절을 경험했고,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서' 사회 생활을 중단한 비율은 19.6%로 나타났습니다.

외벌이 여성의 경우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서' 직장을 그만둔 비율이 22.9%로 가장 높았고, '결혼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는 불이익 때문'이라고 답한 경우가 21.7%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와 벌이 여성 모두 공통으로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자녀양육을 위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맞벌이 여성의 69.2%가 '부모가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라고 답했고, 외벌이 여성은 22.6%가 '아이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8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시설보육 같은 보육서비스를 이용해 만 6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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