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둬웨이 "링지화 은닉재산 15조원, 국외재산 5조 원"

중국 당국에서 부패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이 부정 축재한 재산이 837억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1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외로 빼돌린 재산도 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9천500억 원에 이릅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중국 매체 차이신왕 등을 인용해 링 전 부장 가족의 은닉 재산이 낙마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부자의 1천억 위안대 부패 액수에 버금간다고 보도했습니다.

링 부장은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부동산, 광산, 광고업, 도시 안전 산업, 사모펀드, 인터넷 안전사업, 교통업 등 다방면에 재산을 숨겨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개 상업은행에 12개의 차명계좌가 있고 톈진, 우시, 주하이 등 5개 도시에 타인 명의의 호화별장도 적발됐습니다.

당국은 링 부장이 통전 부장 재직 당시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점 등으로 미뤄 국외로 자산을 빼돌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도피자산 추정액은 4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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