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올해 계약…2022년까지 5기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올해 10월까지 군사정찰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해 2022년까지 정찰위성 5기의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탐색개발은 올해 10월 시작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5년 국방부 업무계획'에는 이런 내용의 방위력개선 사업 추진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정찰위성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의 핵심 탐지자산입니다.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며, 민간 업체와의 계약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발사체를 제외하고도 1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에 1기, 2021년에 2기, 2022년에 2기 등 총 5기가 실전에 배치되며, 해상도는 0.3∼0.5ｍ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찰위성 5기가 전력화하면 평균 2∼3시간 이내에 북한의 이동식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AMD의 핵심 타격수단인 L-SAM의 탐색개발도 올해 10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시작됩니다.

L-SAM 개발이 완료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선 패트리엇-3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M-SAM으로, 상층에선 L-SAM으로 요격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