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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근무이탈 군인 목격신고 학교 안팎 전면 수색

군·경 근무이탈 군인 목격신고 학교 안팎 전면 수색
육군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6시 30분 전남 목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모(22) 일병이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A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4시부터 일출때까지였으며 "배가 아프다"고 컨테이너 박스 방향으로 가는 것을 동료가 목격한 뒤로는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군은 근무 인원 파악 중 이 일병의 이탈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제주 출신인 이 일병은 지난해 4월 입대해 다음달 이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 사병은 아니었으며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징후도 없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과 경찰은 북항에서 18㎞가량 떨어진 영암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오전 8시 30분께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이 일대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학교 CCTV에도 군인 복장을 한 인물이 찍혀 군은 군견까지 동원해 학교 안팎을 살피고 있습니다.

북항이나 목포대교 인근 해상 수색도 검토됐으나 바다로 투신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북 등 인접 지역의 군·경도 이 일병의 이동 가능성에 대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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