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한 유아 전문 영어학원에서 교사들이 학원생을 체벌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부천 모 영어 학원 교사 등 3명을 아동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 학원 원장을 아동 학대 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말부터 한 달 넘게 20여 차례에 걸쳐 5세 안팎의 학원생들의 손을 들게 하고 벌을 세우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학부모들은 아이들로부터 교사들에게 체벌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소장을 부천 원미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 학원 교사 등이 벌을 세운 사실은 인정했지만 폭행 부분은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