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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멜로와 따끔한 사회극의 조화…SBS '피노키오'

풋풋한 멜로와 따끔한 사회극의 조화…SBS '피노키오'
풋풋한 멜로드라마와 따끔한 사회극을 잘 버무린 드라마 한 편이 지난 15일 종영했다.

그 주인공은 흡입력 있는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은 SBS TV 수목극 '피노키오'다.

수작은 아니지만, 범작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방송된 '피노키오' 마지막회는 13.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작년 11월12일 7.8%로 출발한 드라마는 같은 시간대 다른 작품들에 밀리는 듯했으나 점점 상승세를 탔다.

전체 20회의 평균 시청률은 10.6%를 기록했다.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과거 아픔 때문에 거짓 이름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최달포(이종석 분)와 거짓말하면 딸꾹질을 하는 가상의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는 최인하(박신혜)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대본을 쓴 박혜련 작가는 사회부 기자가 된 달포·인하와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언론의 문제를 따끔하게 지적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큰 인기를 끈 전작 SBS TV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 작가와 조수원 PD는 이번에도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앳된 얼굴이 남아있는 이종석과 박신혜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는 젊은 기자들의 모습을 소화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두 배우가 실제 연인으로 보일 정도로 자연스럽게 빚어 내는 로맨스 연기에 끌려 채널을 고정한다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피노키오' 후속으로는 '시크릿 가든'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현빈이 이중인격에 도전하는 '하이드 지킬, 나'가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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