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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서울∼광주 1시간33분…호남고속철 3월부터 달린다

3월부터 서울∼광주 구간에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립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까지 갈 때 서대전역을 거치는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다 보니 KTX에 걸맞은 속도를 낼 수 없어 '무늬만 KTX'였지만 오송∼광주송정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해 1시간 6분이 단축됐습니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일반선로를 이용해 시속 150㎞로 달렸지만 이제 고속선로로 시속 300㎞로 달리면 1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영남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든지 10여년 만에 호남권도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도 2시간 5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KTX가 인천공항까지도 운행하기 때문에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9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와 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철도 이용객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남고속철도 역은 오송과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5개입니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역사로 개통한 오송역이 개량공사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탈바꿈했고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4개 역이 새로 생겼습니다.

광주에서 목포까지 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용산∼광주송정 구간의 KTX 요금은 경부고속철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약 4만7천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선 요금이 기존 선보다 비싸므로 현재 요금인 3만8천600원보다는 9천원가량 오르는 겁니다.

호남고속철도의 총사업비는 차량구입비 7천360억원을 포함해 8조3천529억원입니다.

호남고속철도는 2006년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2009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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