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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알자와히리 명령하에 프랑스 테러 수행"

예멘 알카에다 "알자와히리 명령하에 프랑스 테러 수행"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AQAP는 인터넷을 통해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QAP의 고위 간부 셰이크 나스리 빈알리 알안시는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이번 작전은 우리의 최고 사령관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QAP가 테러 대상을 골랐고 이를 계획하고 자금을 지원했다"며 "이번 작전은 알라의 사도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라고 덧붙였습니다.

AQAP가 주간지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임을 공개적으로 자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간지 테러범 쿠아치 형제는 테러 초기부터 AQAP의 소속을 자처했습니다.

그러나 아메디 쿨리발리가 저지른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은 주간지 테러와 동시에 일어났을 뿐 AQAP가 기획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쿨리발리는 인질극에서 사살된 뒤 공개된 동영상에서 자신이 IS의 일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쿠아치 형제와 테러를 공모하고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안시는 이어 "프랑스는 미국과 함께 말리와 이슬람 마그레브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중앙아프리카에서 인종청소의 명목으로 무슬림을 죽였다"며 "'사탄의 편'인 프랑스는 더 많은 비극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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