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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누리과정 하루에 최소 4시간으로 늘어난다

올해 3월부터 유치원에서 만 3세에서 5세까지 누리과정의 하루 최소시간이 4시간으로, 한 시간 늘어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치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개정안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누리과정 총론에서 1일 편성시간을 현행 '3∼5시간'에서 '4∼5시간'으로 바꾸고 이를 올해 3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2012년 만 5세에 처음 도입된 누리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보육과정을 통합해 동일한 과정을 가르치는 제도입니다.

교육과정은 신체운동,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등의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누리과정의 하루 최소시간을 확대하는 배경에 대해 "아이들이 놀이활동을 충분히 하기에 3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누리과정은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인데 유치원별 교육시간 격차를 줄여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2월 누리과정을 안착한다는 목적으로 유치원에서 누리과정의 하루 편성시간을 5시간으로 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의 1일 5시간 수업지침이 유치원 교육과정 고시를 위반하고 유아와 교사들을 고통받게 한다"고 비판했으며 일선 유치원에서도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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