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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편집장 연인 장례식 불참…남친 가족과 불화 때문

테러로 숨진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의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에 대한 눈물어린 헌사로 프랑스를 감동시킨 자네트 부그라브(41)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가 12일 보도했다 샤르보니에의 가족이 두사람의 관계를 부인한데 이어 부그라브에게 더이상 언론을 상대로 샤르보니에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고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부그라브는 샤르보니에와 지난 3년동안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가족들은 성명에서 두 사람간 관계를 공식 부인했다.

부그라브는 "언론에 우리 관계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숨기지도 않았다"면서 "그는 나의 모친을 만났고 내 딸은 그를 아빠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의 가족들이 자신을 위로한뒤 갑자기 등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가족들이 나의 마지막 사랑을 빼앗아갔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를 두번 죽였다"고 말했다.

부그라브는 언론 인터뷰에서 샤르보니에가 죽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그가 프랑스를 떠나도록 간청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가 두려움없이 살았고 자신이 죽을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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