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특허등록 2위…MS·구글보다 많아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쟁쟁한 미국계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내 특허등록 건수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LG전자도 9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특허조사업체인 'IFI 클레임 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4천952건의 특허를 등록해 특허 등록 건수가 1년 전 보다 5.9%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특허 등록 건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장 특허를 많이 등록한 곳은 IBM으로 1년 전 대비 10.6% 증가한 7천534건의 특허을 등록했고,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연간 7천건 특허를 돌파했습니다.

IBM은 22년째 특허 등록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인 캐논과 소니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5위를 기록했으며 도시바, 퀄컴, 구글에 이어 LG전자가 9위, 파나소닉이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애플은 11위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은 지난 2010년 9조 3천800억원에서 지난 2013년 14조 7천800억원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11조 4천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은 2013년 기준 독일의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