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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지하철역에 강한 연기…1명 사망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아침 미국 워싱턴 시내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강한 연기가 나오면서 열차 승객 1명이 대피하던 중 숨지고 1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경찰은 테러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연기가 순식간에 지하철역 플랫폼 전체를 덮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미국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미국 워싱턴 DC 시내에 있는 렁펀 플라자 지하철역 터널에서 화재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로 열차까지 멈췄습니다.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연기를 마시며 꼼짝 못 하고 구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역 플랫폼에 있는 승객 100여 명은 기어가며 역을 어렵게 빠져나왔습니다.

[워싱턴 DC 지하철 승객 : 휴대전화도 불통이었고 연기 때문에 승객들은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것이 검고 어두웠어요.]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심각하게 부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가로 지르는 5개의 지하철 노선이 한동안 지연 운행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테러라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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