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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안 정국'…샤를리 에브도 '무함마드 만평' 강행

<앵커>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던 프랑스 파리에서 군과 경찰이 유례없이 대대적인 주요시설 경계에 들어갑니다. 군인 1만 명은 치안 유지을 위해서 경찰 5천 명은 유대인 시설 보호를 위해 배치됐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는 오늘(13일)부터 시민 보호를 위해 주요시설과 학교에 군인 1만 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가 치안 유지를 위해 이렇게 많은 군인을 동원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장 이브 르 드리앙/프랑스 국방장관 : 프랑스에 테러 위협이 여전하기 때문에 국내 주요시설에 대한 보호를 위해 군인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대상으로 떠오른 유대인 시설에 대해서도 경찰 5천 명을 배치해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점 인질극의 공범으로 알려진 부메디엔이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프랑스 남자와 입국 심사를 받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부메디엔은 터키에 머물다 시리아 IS 점령지역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러를 받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내일 발행하는 특별호에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만평을 싣기로 했습니다. 주간지 측은 테러로 침묵을 강요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테러 이후 프랑스에서 이슬람에 대한 보복성 공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무슬림평의회는 테러 이후 이슬람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이 5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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