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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전 직원 3명 체포·지역본부 등 3곳 압수수색

검찰, 한전 직원 3명 체포·지역본부 등 3곳 압수수색
검찰이 공사계약 비리 의혹과 관련, 한전 직원 3명을 체포하고 지역본부와 지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종범 부장검사)는 한전 광주·전남 지역본부, 전남 나주지사, 서울의 한 지사에서 각각 근무하는 직원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12일) 오전 체포와 함께 이들의 근무지들을 압수수색해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직원 3명은 전임지 또는 현 근무지인 나주지사의 공사계약 과정에서 업체와의 뒷돈 거래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나주지사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특정업체에 특혜를 베푼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전에서는 지사 단위로 2년간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그 기간에 이뤄지는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남 일부 시·군에서는 몇몇 업체로 계약이 편중된 정황도 드러나 검찰은 업체 선정과 계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업체들이 회비 형태로 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파악하고 이 돈이 한전 관계자들에게 흘러갔는지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3자 뇌물취득이나 뇌물공여 혐의로 한전 관련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한전 직원을 향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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