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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도 '파리 테러 규탄' 시위

네타냐후 총리 "공동의 적은 급진적·극단적 이슬람"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파리에서 열린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500명 이상의 시민이 '예루살렘이 샤를리다'라는 프랑스어 구호가 적힌 스크린 앞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를 비판했습니다.

니르 바르카트 예루살렘 시장은 "이번 테러는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유대인과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소재지인 서안지구 라말라에서도 수십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규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기, 프랑스 국기와 함께 "팔레스타인은 테러리즘에 맞서 프랑스와 함께 한다"는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프랑스 문화 센터 바깥에서도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테러 규탄 거리행진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행진 이후 반 유대주의와 테러리즘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확고한 태도를 환영한다며 "우리에게 공동의 적은 급진적·극단주의적 이슬람이지, 일반적인 이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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