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제역, 소·돼지고기 값에 큰 영향 안줬다

구제역, 소·돼지고기 값에 큰 영향 안줬다
돼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지만 매몰처분 마릿수가 4년 전 구제역 파동보다 많지 않아 돼지고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2월3일부터 1월8일까지 구제역으로 매몰처분된 돼지는 총 3만 1천여 마리입니다.

전국적으로 1천만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고 매일 약 7만 마리를 도축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의 매몰처분 규모는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제역으로 매몰처분된 돼지 수는 2,3년 전에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매몰처분된 규모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는 구제역보다 2013년 진행된 어미돼지 감축의 영향으로, 수요측면에서는 AI에 따른 닭고기 소비대체와 캠핑문화 확산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1킬로그램 평균 도매가격은 구제역이 첫 발생한 지난달 3일 5천164원에서 지난달 31일 4천227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반등해 8일에는 5천74원을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