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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권주자 합동 연설회…당심 잡기 '치열'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가 오늘(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의원 모두 총선과 대선 승리에 적합한 대표 후보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표 후보들은 오늘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 연설회부터 양보 없이 맞섰습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 승리가 목표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할 최적의 대표 후보는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박지원 두 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후보 : 누가 대표가 되면,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고 있습니까?]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후보 : 민심이 높다고 주장하는 분은 대통령 후보로 나가면 됩니다. 당심이 가장 높은 박지원을 대표로 뽑아주십시오.]

이인영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두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후보 : 세대교체보다 더 강력하고 확실하게 이기는 길은 없습니다. 저는 제 몸을 정당 혁명의 새로운 불길에 던지겠습니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도 지역 발전 정책을 약속하면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제주와 경남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을 돌며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 뒤, 다음 달 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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