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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알 샴라니, 부상 아웃…아시안컵 못 뛴다

지난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샴라니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알 샴라니가 복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미드필더 이브라힘 갈렙으로 선수를 대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 샴라니는 지난해 알 힐랄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그러나 결승전 뒤 우승팀인 웨스턴 시드니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고 침을 뱉어 8경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달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는 경기를 마치고 선수 통로에 몸을 내민 팬을 밀치고 관중을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기행'으로 더 많은 구설에 올랐습니다.

주축 공격수가 이탈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 오후 5시 브리즈번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릅니다.

이후 14일 북한,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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