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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방역에도 불구하고…구제역 확산

<앵커>

구제역이 오늘(8일)은 세종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또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서 돼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구제역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종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세종시는 연서면 와촌리 한 돼지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어미 돼지 3마리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시 돼지농장으로부터 19㎞ 떨어져 있습니다.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서는 돼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돼지 사육농장은 그제 구제역이 발생한 소 사육농장에서 불과 3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더구나 이 농장은 두 차례에 걸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했고, 방역활동도 펼쳤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만 이 농장을 포함해 모두 4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습니다.

때문에 정부의 방역과 농가의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안성지역은 150여 농가에서 돼지 29만여 마리, 또 1천900여 농가에서 소 10만여 마리를 기르는 대표적인 축산도시여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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