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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서 뒷돈 3억여 원 챙긴 KT ENS 직원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가전업체 모뉴엘에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네트워크 장비업체 KT ENS 전 모 부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전 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모뉴엘 박홍석 대표로부터 해외 수출 거래를 계속하는 대가로 모두 3억 5천5백여 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KT ENS에서 모뉴엘의 물품을 사들여 미국 업체에 판매하고 유통마진을 취하는 구조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박 씨는 전씨에게 모뉴엘과 KT ENS의 중개무역 거래를 지속시켜주면 일정한 커미션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전 씨의 은행 계좌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1억 560만 원과 미화 22만 3천850달러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뉴엘의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앞서 조계륭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포함해 국책 금융기관과 거래업체 등의 전현직 임직원 6명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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