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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상냥하게 주문하면 커피 반값…이벤트 현장 '화기애애'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이 속담이 최근 한 커피 전문점에선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반값 커피 마신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최근 친절한 말투로 주문하면 커피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 내용은 이렇습니다. 매장에 방문해 “안녕하세요? ○○씨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등 바리스타의 이름을 부르며 따뜻한 멘트로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이 적용되고 .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비교적 공손한 말투를 사용하면 20%를 할인해줍니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만 진행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는 감정노동자인 바리스타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벤트가 진행 중인 매장을 방문해보니 손님들 입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 바리스타는 "부끄럽다며 차마 말을 하지 못하겠다는 손님이 하이파이브로 대신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손님도 직원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주고 받은 이 날, 매장 안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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