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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제로' 슈틸리케호 결전지서 산뜻한 첫 훈련

'부상자 제로' 슈틸리케호 결전지서 산뜻한 첫 훈련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호주 캔버라에 입성해 산뜻하게 첫 훈련을 소화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6일 오후 캔버라 대킨 스타디움에서 두 시간 정도에 이르는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캔버라 기온은 섭씨 27도 정도에 머물렀으나 그늘이 없는 그라운드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에게는 강렬한 햇볕이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러나 선수 23명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훈련을 끝까지 치러냈다.

무릎 통증 때문에 전날 훈련에 불참한 오른쪽 풀백 차두리(FC서울)도 이날 훈련에 끝까지 동참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차두리가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컨디션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료보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해 휴식하던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이날 처음으로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가벼운 러닝, 스트레칭, 패스와 슈팅 훈련에 이어 연습경기까지 치렀다.

한국은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와 캔버라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날까지 시드니에서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리는 전지훈련에 집중해왔다.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관리하는 공식훈련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 운영규정에 따라 초반 15분만 공개할 수도 있는 훈련을 모두 공개했다.

많은 취재진이 우승후보인 한국을 취재하기 위해 훈련장을 지켰다.

한국은 7일부터는 오만전을 대비한 맞춤형 전술을 다듬어야 하는 까닭에 훈련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전을 이틀 정도 앞둔 시점까지 선수단의 전체 컨디션을 균일하게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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