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진정성 행동으로 보여줘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한 대화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진정성과 실천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한 대화와 교류의 진전된 뜻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거 남북 관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조속히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도 못할 것 없다"고 밝힌 데 대한 화답이자,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과 남북 회담에 북한이 먼저 나서라고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