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텔 들어가 컴퓨터 부품만 쏙 빼간 20대 구속

대전 중부경찰서는 모텔 손님으로 가장해 객실 안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안 모(2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5시 대전 동구 한 모텔에 손님인 척 들어가 객실 안 컴퓨터 본체를 뜯고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48만 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대전 시내 모텔 10곳에서 629만 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안 씨는 신축하거나 새로 단장한 모텔에 비교적 사양이 높은 컴퓨터가 있다는 점을 노리고 주인에게 "컴퓨터 두 대 있는 방을 달라"고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씨는 컴퓨터 부품을 훔치기 위해 모텔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모텔 정보·할인 사이트 회원임을 주인에게 알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남긴 회원정보를 토대로 아이피를 추적, PC방에서 숨어 있던 안 씨를 붙잡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