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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쌍용차, 고공농성자 생명·안전 보호해야"

참여연대는 오늘(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는 70미터 높이 굴뚝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두 해고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 소속 회원 50여 명은 "두 농성자들이 '다시 일하고 싶다'고 위에서 간절히 외치고 있다"며 "사측은 이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그들이 무사히 땅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올해는 한 회사에서 2천여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해고된 지 6번째 되는 해"라며 "정리해고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일터를 빼앗는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여연대는 케이블방송 씨앤앰의 비정규직 해고 문제 등이 지난달 해결됐듯 쌍용차 정리 해고 문제도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결의했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김정욱 사무국장의 굴뚝 위 고공농성은 오늘로써 25일째입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를 무효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반발해 지난달 13일부터 폭 1m 남짓한 공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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