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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에서 펑펑 울었던 이국주, 그 뒷 이야기

'룸메이트'에서 펑펑 울었던 이국주, 그 뒷 이야기
개그우먼 이국주가 최근 SBS ‘룸메이트’에서 눈물을 보인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국주는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이하 영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케이윌의 바통을 이어받아, 자신의 생일인 이날 방송될 ‘영스’부터 DJ 자리에 앉는다.

이국주는 최근 방송된 ‘룸메이트’에서 너무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진정으로 쉴 시간도, 주변과 마음을 나눌 시간도 없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룸메이트’ 식구들과 게스트로 출연했던 홍석천은 이국주를 위로했다.

이 방송에 대해 이날 이국주는 “방송이기 때문에 당시 제가 뭐 때문에 힘들고 왜 우는지 다 나갈 순 없었다. 그 때 울고 ‘룸메이트’ 식구들과 많은 애기를 나눴다. 3시간이 넘게 저 뿐만 아니라 서로가 다 같이 많은 애기를 했다. 방송만 보면 제가 바빠져서 운, 복에 겨운 소리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사실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적인 문제도 있고, 개인적인 일들도 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서 상담하는 분위기였다. 그게 일적인 부분에서 힘들어 운 것처럼 방송에 나가, 저도 속상했다. 방송 이후 걱정해주시는 분도 많았고, 혼내시는 분들도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이국주는 “바쁘고 개인적인 일들, 제가 정말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거 같다. 하루만이라도 친구들과 터놓고 얘기하면 별거 아닌 이야기였다. ‘룸메이트’가 정말 가족이다. 저흰 그 안에서 이성 얘기, 가족 얘기 다 한다. 정말 방송인 걸 잊고 그땐 제 사적인 얘기까지 다 했다. 다들 제 얘기를 들어주니 울컥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국주는 그렇게 운 이후 모든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게 사람이 필요했던 건데, 그걸 풀지 못했던 거다. 그 뒤론 다 풀려서 정말 일을 즐기게 됐다. 스트레스 쌓였던 게 다 풀리니 오히려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전 연말에는 집에서 TV만 봤는데, 이번 연말엔 정말 따뜻하게 보냈다. 그래서 2015년은 제가 정말 일할 수 밖에 없다. 어제 마지막으로 전주 한 번 내려갔다 왔는데, 이젠 제 사적인 시간이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올 해 더 바쁘게 지낼 것을 약속했다.

‘영스’의 DJ가 된 이국주는 ‘발로 뛰는 라디오’를 모토로 매주 목요일마다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에 위치한 SBS 오픈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 또 매일 8시부터 30분간 이국주만의 시간 ‘국주타임’을 운영해 그날의 이슈에 따라 1부를 꾸민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국주데이’로 정해 게스트 없이 이국주 단독으로 2시간을 채운다.

이국주는 “꿈이 라디오 DJ였다. 꿈꿔왔던 만큼, 많은 생각이 든다. 절 찾는 분들은 힘을 얻으려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파이팅 넘치는 DJ가 되고 싶다”며 고정 DJ가 된 각오를 밝혔다.

이국주가 진행하는 ‘영스’는 5일 밤 8시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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