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서 대형 화재…진화 소방관 3명 사망

중국 북부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에서 어제(2일) 오후 1시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을 끄던 소방관 3명이 사망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불은 하얼빈시 다오와이구에 있는 일용품 창고에서 시작됐으며 10시간이 경과한 이날 새벽 1시까지도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대원이 대거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건물이 무너져 10여 명이 건물더미에 깔렸습니다.

이 화재로 2명은 현장에서 변을 당했고 1명은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다른 구조대원 14명도 부상했으며 2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부상자 구조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