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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GS칼텍스, 용병 교체 승부수…에커맨 영입

여자 프로배구 중간순위 5위에 처져 있는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외국인 선수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GS칼텍스는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미국 출신의 헤일리 조던 에커맨으로 교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장 192㎝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에커맨은 지난해 미국대학리그에서 텍사스대학교의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끈 주역입니다.

GS칼텍스는 "당당한 체구와 뛰어난 탄력을 갖춰 스파이크가 강력하고 순발력도 뛰어나 많은 외국인 선수에게 부족한 수비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올 시즌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쎄라 파반을 영입했습니다.

쎄라가 세 시즌 전에 이미 한국 프로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검증된 용병'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었으나, 득점 6위(424점)와 공격종합 6위(38.45%) 등 타 팀 외국인 선수보다 다소 떨어지는 기록을 냈습니다.

팀도 전반기를 마치고 반환점을 돈 현재 5승 10패로 6개 팀 중 5위에 처졌습니다.

쎄라는 결국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GS칼텍스와 작별했습니다.

GS칼텍스는 공·수를 겸비한 에커맨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선두권 도약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어렵게 교체한 외국인 선수가 하루빨리 선수단에 적응하도록 하겠다"면서 "공수 양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지닌 에커맨의 영입으로 최근 살아나고 있는 팀 분위기를 이어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커맨도 "새로운 도전이지만 자신 있다"면서 "반드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에커맨은 지난달 30일 입국해 바로 팀에 합류했으며, 3일 평택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전부터 출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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