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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희생자 신원 첫 확인…수색 지연

<앵커>

에어아시아기 실종 엿새째인 오늘(2일), 수습된 시신 가운데 처음으로 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은 현지 기상악화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원이 확인된 탑승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입니다.

연휴를 맞아 여행을 위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네시아 사고 당국은 지금까지 수습된 16구의 시신에 대해서도 지문 검사 등을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당국은 오늘도 선박 20여 척과 항공기 15대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고해역의 높은 파도와 비바람 때문에 수색 작업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시쿠르/희생자 유가족 : 아직도 3명의 가족이 실종상태라 두렵습니다. 그들을 하루라도 빨리 찾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바해 해저에서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음파 탐지기에 포착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 항공기가 사고 직전 고도를 높이겠다고 허가를 요청했지만, 관재 당국이 2분이나 지나 늑장 대응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관재당국이 에어아시아기에 고도상승을 허가했을 때는 이미 항공기가 실종된 뒤였다고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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