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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기성용, "아시안컵으로 빠지게 되어 미안하다"

"아시안컵으로 빠지게 되어 미안하다".

스완지 시티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홈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전에서 추가시간 터진 기성용의 도움과 윌프리드 보니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스완지 시티(승점 29점)는 승점 1점을 추가했. QPR은 승점 19점이 됐다.

지난달 30일 리버풀전에서 개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기성용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를 교체멤버로 썼다. 결과는 참담했다. 스완지 시티는 리버풀에게 1-4 대패를 당했다. 기성용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다가왔던 한 판이었다. 그렇다고 최근 체력적으로 무리를 한 기성용에게 휴식을 안 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기성용은 2일 QPR전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스완지 시티가 아시안컵을 대비한 한국대표팀의 소집까지 뒤로 미뤄달라고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낼 정도로 기성용은 중요한 선수였다. 기성용은 QPR전까지 소화한 뒤 곧바로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경기 후 스완지 홈페이지를 통해 "QPR전은 매우 터프한 경기였다. 상대의 피지컬이 강했지만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고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승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몇주 동안 팀을 떠나게 되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대표팀에 가지만 동료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아시안컵으로 팀에 빠지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아시안컵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매경기가 도전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승전은 31일에 열린다.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나는 그 이후에 팀에 복귀할 것"이라는 각오도 함께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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