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오전 9시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정부 시무식을 정부세종청사에서 거행했다.
정부세종청사 단독으로 정부시무식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는 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두 곳에서 동시에 정부시무식이 열렸다.
작년 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게 돼 정부는 올해 시무식을 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정부시무식에는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정홍원 총리 신년인사, 신년인사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각 중앙행정기관은 정부시무식 이후 기관장 주재로 자체 시무식을 연다.
정부는 2005년 10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수립한 후 10년간 세종청사를 건설했으며, 작년말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등의 이전을 끝으로 입주를 일단락지었다.
현재 18개 중앙부처와 18개 소속기관의 공무원 1만3천여명이 세종청사에서 근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