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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2007년 이후 최다

지난해 폭력사태와 테러로 사망한 이라크 민간인이 2007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라크 내 민간인 인명피해를 조사하는 '이라크보디카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한 해 민간인 사망자는 만 7천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라크의 종파간·반미 유혈사태가 최고조였던 2007년 만 5천958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사망자는2013년 9천7백42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고 2012년 4천6백22명과 비교하면 4배로 급증했습니다.

월별 사망자는 6월에 2천5백34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과 10월이 각각 1천9백56명, 1천7백9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6월 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민간인 사망자가 최다였던 2006년의 월간 사망자 수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라크를 빠르게 점령하기 시작한 시기와 겹칩니다.

이라크보디카운트는 특히 안바르주를 중심으로 민간인 1천7백48명이 이라크군의 공습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 공습에 숨진 민간인은 백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IS에 직접 살해된 민간인은 4천3백25명이었고 나머지 만 명 정도는 범인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테러로 희생됐습니다.

이라크 군경과 IS 등 무장단체의 조직원을 포함해 지난해 폭력사태로 전체 이라크 내 사망자는2만 천 명에서 4만 7천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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