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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언급에 긴급 뉴스…'관심'

러 언론,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언급에 긴급 뉴스…'관심'
러시아 언론 매체들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밝힌 사실과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응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평양에 지국을 둔 타스 통신은 현지발 특파원 기사에서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김 제1위원장이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어 한국 측의 반응도 전하면서 "한국 정부가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가 제안한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통신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정은이 사회주의 체제가 가장 완벽한 것이긴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것을 남조선에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한 번도 강요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남북한이 현재 휴전 상태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양측 관계가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급격히 악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김 제1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제안 소식을 전하면서 이에 앞서 한국 정부가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을 포함한 남북한 간 대화 재개를 제안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새해 연휴인 관계로 북한의 제안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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