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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오늘(1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해는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오늘 조선중앙TV로 방영된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남북관계에 대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진실로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수 있고, 남북 정상회담도 못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제1비서 :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회담도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비서가 한미군사훈련이 계속 진행되면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없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지난해 신년사에 비해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보다 구체화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사흘 전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제안한 남북 당국 간 회담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할 가능성도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비서는 또 오늘 신년사의 상당 부분을 남북관계에 할애해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핵심 과제로 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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