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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3세 이상 10명 중 8명 누리과정 외 교육받아"

서울에 사는 만 3세 이상 어린이 10명 가운데 8명은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의 정규교육과정(누리과정)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교육도 함께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사단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만3세이상 미취학 영유아를 둔 서울지역 447개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3%가 유치원(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외에도 유치원 특별수업, 가정방문 학습지, 사설학원 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각 교육 참여율(중복가능)은 ▲ 유치원 방과후 특별수업 32.4% ▲ 가정방문학습지 26.4% ▲ 사설학원 26.0% ▲ 문화센터 등 기관수업 15.9% ▲ 교구·교재기반 방문과외 9.6% 등의 순이었다.

이들 '누리과정 외 교육'에 지출되는 비용은 한 자녀 당 월평균 19만7천원 정도였고, 과목별로는 영어(평균 13만원)가 가장 비쌌다.

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영유아 무상교육정책(누리과정)에도 불구, 불안 심리와 선행학습 부담 등으로 많은 부모가 누리과정 외 교육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교육 정책을 마련하고, 소비자는 불필요한 조기교육 지출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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