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21개월 만기 전역…"오해도 있지만 실수에서 비롯된 일"

가수 세븐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세븐은 28일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21개월 간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식을 가졌다. 세븐을 보기 위해서 몰린 팬 100 여 명은 이른 새벽부터 플래카드를 걸고 세븐의 전역을 축하했다.

오전 9시께 위병소를 나선 세븐은 “안녕하십니까. 병장 최동욱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전역 신고를 했다.

이어 세븐은 군복무 도중 안마방 시술소 출입 및 근무지 이탈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세븐은 “군 생활 동안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시에는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잘못했던 부분들 외에 오해를 받은 부분도 있다. 많이 힘들었지만, 저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은 당시 논란으로 연예병사가 해체되자 8사단으로 옮겨 전역까지 근무했다. 그는 “8사단에 1년 반 동안 있었다. 큰일을 겪고 난 뒤 쉽지 만은 않았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부대 간부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븐은 예정보다 18일 늦게 전역했다. 근무지 무단이탈로 영창 10일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 세븐은 지난해 3월 19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한 바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