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기성용 풀타임…스완지시티 2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2연승을 거뒀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21일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대00 승리를 따낸 스완지시티는 최근 2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8승4무6패가 된 스완지시티는 승점 28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8위를 달렸습니다.

헐시티를 상대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던 기성용은 두 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결승골은 전반 13분 길비 시귀르드손이 프리킥으로 뽑아냈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시귀르드손이 오른발로 그대로 차넣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성용은 후반 22분 시귀르드손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로 갖다댄 공이 하늘로 높이 솟구치는 바람에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기성용은 후반 43분 상대 선수와 부딪혀 잠시 그라운드에 넘어져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남은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성용은 1월2일 경기까지 마친 뒤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국가대표에 합류합니다.

수비수 윤석영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져 16위에 머물렀습니다.

후반 8분 올리비에 지루가 퇴장 당하는 악재에도 승점 3을 따낸 아스널은 6위를 달렸습니다.

아스널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토마시 로시츠키의 결승골을 도와 맹활약했습니다.

QPR은 후반 34분 찰리 오스틴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쳤습니다.

잉글랜드 2부 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역시 전·후반 90분을 다 뛰며 팀의 2대1 역전승에 기여했습니다.

전반을 1대0으로 뒤진 볼턴은 후반 14분 최근 영입한 공격수 에밀 헤스키의 동점골과 후반 17분 대런 프래틀리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와는 무관했습니다.

역시 2부 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찰턴과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팀은 1대1로 비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