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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해서 방화"…악몽으로 변한 성탄절

<앵커>

성탄절인 어젯(25일) 밤 서울 은평구에서 5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2층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안방에 있던 장롱이나 가전제품 등이 모두 탔습니다.

불이 날 때 집에 혼자 있었던 51살 박 모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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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엔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3명이 연기를 피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TV와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8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3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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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루가 전동차 안을 뒤덮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 2번째 칸에서 한 남성이 소화기를 분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동차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승객 50여 명이 내리거나 옆 칸으로 이동하느라 열차 운행이 4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소화기를 뿌린 남성은 전동차가 신사역에 도착하자마자 도망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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