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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인근서 또 흑인 피격 사망…경찰 불신 격화

퍼거슨 인근서 또 흑인 피격 사망…경찰 불신 격화
미국 퍼거슨 시 인근에서 10대 흑인 청년이 백인 경관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18살 안토니오 마틴이 순찰 중이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마틴이 경관을 향해 권총을 겨눴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경관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3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이 공개한 주유소 감시 카메라에 따르면, 마틴이 권총을 경찰에 겨눈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격 당시 장면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마틴을 숨지게 한 경관은 백인으로 시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사건 현장인 주유소로 몰려와 경찰을 상대로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틴의 어머니는 직업훈련원에 등록해 기술을 배울 것을 권유하던 차에 비극이 벌어졌다고 흐느꼈습니다.

4개월 만에 퍼거슨에서 또 다시 흑인 청년이 피격돼, 경찰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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