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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병원 지하창고에 방화… 환자 80명 대피

입원 환자가 신변을 비관에 병원 지하창고에 불을 질러 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4일) 오전 5시 23분 부산시 중구 모 종합병원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불이 나 쓰레기더미를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때문에 연기가 위층으로 일부 유입돼 환자와 보호자 등 80여 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 TV를 확인해 화재현장 부근에서 환자복을 입고 서성이는 김모(47)씨를 발견, 오늘 오전 7시40분 체포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이 병원에서 신부전증 치료를 받는 있는 환자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고 들고있던 라이터로 불을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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