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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황 방문기간 임시휴일 선포

필리핀, 교황 방문기간 임시휴일 선포
아시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이 내달 중순 시작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기간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필리핀 GMA방송과 마닐라불러틴 등은 대통령궁이 교황 방문 첫날인 다음 달 15일과 16일, 월요일인 19일 사흘간을 각각 특별 공휴일로 선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인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기간에 주말을 포함해 모두 닷새간의 휴일을 맞게 됐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대통령궁은 교황 방문기간에 예상되는 교통 혼잡과 교황 집전 미사 등에 참여하는 가톨릭 신자들의 편의 등을 고려해 이 기간을 휴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교황이 방문기간 마닐라 등지에서 집전하는 미사 등에 수백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황방문준비위원회는 교황 집전 미사에 최대 600만 명의 신도가 몰릴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조지프 에스트라다 현 마닐라 시장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지난 199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기간에도 5일간을 공휴일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첫날에 대통령궁을 방문하고 마닐라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산토 토마스대학에서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환담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작년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7천3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중부도시 타클로반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 1억 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8천만 명을 차지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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