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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뒷문단속, 곽태휘-김주영-장현수 경합

슈틸리케호 뒷문단속, 곽태휘-김주영-장현수 경합
수비가 튼튼해야 공격도 산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뒷문을 책임질 든든한 센터백 콤비는 누가 될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듬해 1월 9일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센터백 자원 중에서는 발등 부상을 겪고 있는 홍정호가 탈락하고 기존 김영권(24, 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33, 알 힐랄), 장현수(23, 광저우 부리)가 재신임을 얻었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영(26, FC 서울)이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중앙수비는 한국축구의 고민이었다. 지난 11월 14일 요르단 원정에서 슈틸리케는 홍정호-김영권 브라질 월드컵 콤비를 출동시켰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최후의 보루인 중앙수비는 안정감이 생명이다. 하지만 이날 김영권은 수 차례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이었다. 소속팀에서 오래 뛰지 못한 홍정호 역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이어진 11월 18일 이란전에서 슈틸리케는 중앙수비를 곽태휘(33, 알 힐랄)와 장현수(23, 광저우 부리)로 바꿨다. 장현수는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해 슈팅을 주지 않는 등 침착한 수비를 했다. 중동경험이 많은 곽태휘는 제공권을 장악하며 노련했다. 다만 그는 상대의 도발에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의 경기력을 미루어보면 중앙수비 경쟁에서 김영권보다 곽태휘, 장현수가 앞서 있다. 여기에 부상 전까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주영까지 합류했다. 김주영은 지난 10월 코스타리카전에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 선방을 해내며 믿음을 산바 있다.


중앙수비는 서로간의 호흡과 전체적 조직력이 중요하다. 그런데 김주영을 제외하면 해외파라 서로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적었다는 것이 단점이다. 1월 9일 개막하는 아시안컵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슈틸리케가 시험해봤던 곽태휘-장현수 조합을 가동할지 아니면 김주영을 넣은 새로운 조합을 쓸지 관심사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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