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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정식 안건 채택

[속보]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정식 안건 채택
북한의 인권 상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습니다.

안보리는 한국시간 오늘(23일) 새벽,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지를 놓고 투표한 결과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가결했습니다.

15개 이사국 중 거부권을 지닌 러시아와 중국이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으며, 나이지리아와 차드는 기권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나머지 11개 이사국은 안건 채택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상황은 9개 이사국 이상만 찬성하면 안건으로 채택되는 규정에 따라 정식으로 안보리 안건이 됐습니다.

인권과 관련한 이슈가 안보리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것은 2005년 짐바브웨, 2006년 미얀마에 이어 세 번쨉니다.

그러나 유엔 총회 결의를 반영해 안건으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초 안보리의 12월 회의 안건에는 북한 인권이 올라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유엔총회 3위원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키고 국제사회가 안보리에의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안보리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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