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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서 공룡발자국 추정 흔적 무더기 발견

경북 영천시의 한 야산 골짜기에서 백악기 공룡 발자국으로 보이는 흔적 100여 개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천시는 지난 19일 화남면 죽곡리 한 야산 골짜기에서 중생대 백악기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160개를 발견해 문화재청에 구두로 신고했습니다.

공룡발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은 가로 3m, 세로 10m의 퇴적층 지상에서 60여개, 얇은 얼음 아래에서 10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흔적들의 길이는 작은 것은 10∼30㎝, 긴 것은 50㎝입니다.

조사에 함께 나선 김항묵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중생대 백악기 초식공룡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라며 "경북·경남 지역에 초식공룡이 많이 서식했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천시는 문화재청의 정밀조사·보존가치 판단에 따라 보존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화남면 신호리와 대창면 용호리 등에서도 일부 공룡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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