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의정부 306보충대 23일 입영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의정부 306보충대 23일 입영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의정부 306보충대 입영'을 알리는 통지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일(23일) 입영을 끝으로 55년 만에 해체됩니다.

군에 따르면 입영장정 2천여 명이 내일 오후 2시 306보충대로 입영합니다.

마지막 입영자인 이들은 3박 4일 동안 보충대에 머물며 인성검사를 받고 군생활에 필요한 보급품 46개 품목을 받습니다.

이들은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에 주둔하는 제3야전군사령부 예하 부대로 배치됩니다.

입영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에 각자 21개월 동안 복무할 부대를 추첨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해당 부대 신병교육대(신교대)로 이동합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의 하나로 입대자를 보충대에서 머물게 한 뒤 각 사단 신교대에 배치하는 과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 지역 군부대 입영자들은 306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각 사단의 신교대로 직접 입소하게 됩니다.

군은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단 신교대로 가기 때문에 입영자들이 부대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06보충대대는 1959년 4월 1일 육군 3군 사령부 예하 부대로 창설됐습니다.

전신인 부산의 제2보충대 5중대가 의정부 호원동으로 이전, 개편됐습니다.

1989년 12월 15일 현재의 의정부 용현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연 평균 8만여 명을 배출했고 지금까지 어림 잡아 입영자 400만 명 이상이 이곳을 거쳐가 '호국 요람'으로 불렸습니다.

의정부 306보충대는 해체가 확정됐지만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의 해체는 보류된 상태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