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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낮을수록 인터넷중독 심해…세계인구 6%"

전 세계 인구의 6%가 '인터넷 중독' 상태이며, 개인적 삶의 질이 낮을수록 중독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술지 '사이버심리학, 행동, 소셜 네트워킹'에 따르면 홍콩대 심리학과의 세실리아 쳉 박사 등은 '인터넷 중독 비율과 실생활의 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기존의 국가별 인터넷 중독 관련 연구 164건을 분석해 전 세계 인구의 6.0%가 인터넷 중독 상태라고 추정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10.9%로 가장 중독률이 높았고, 북미 8.0%, 아시아가 7.1%, 남유럽· 동유럽이 6.1%였습니다.

북유럽·서유럽의 인터넷 중독률이 2.6%로 비교 대상 지역 중 가장 낮았고, 오세아니아도 4.3%로 평균보다 현격히 낮았습니다.

남미는 분석 대상 연구가 1건밖에 없었고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믿을만한 연구가 없어 분석에서 제외됐습니다.

분석 결과 통념과는 달리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고 해서 인터넷 중독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인터넷 중독률과 상관관계가 있는 변수는 일반적으로 삶에 대한 만족이 낮다는 인식과 전반적으로 심각한 공해, 오래 걸리는 통근 시간, 낮은 국민 소득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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