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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헌재, 전체주의 빗장 열었다"…강력 반발

<앵커>

통합진보당 측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우리나라를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헌재 결정이 허구와 상상을 동원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헌법재판소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졌다"며 "박근혜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헌법재판소가) 허구와 상상을 동원한 판결로 스스로 전체주의의 빗장을 열었습니다.]

당 해산 선고를 받은 통합진보당 지지자들은 오후 내내 규탄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재 결정을 헌재 주변에서 지켜보던 통진당 지지자 등 700여 명은 선고 직후 안국역 근처로 이동해, 헌재의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당 해산 조치는 독재만행"이라며 "진보정치의 꿈까지 해산시킬 수는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이 국회의원직까지 상실한 데 대해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동작구 당사 앞으로 모여 규탄 대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늘(19일) 저녁 7시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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